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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레이떼 섬의 중심도시 '타클로반'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 주세페 화덕 피자집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저희는 소화도 시킬겸 호텔 알레한드로까지 슬슬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강의 방향을 짐작해보면서, 그리고 여기저기에 물어보면서요. 작은 도시지만 커피 전문점도 있었고.. 주세페 피자 이외에도 그럴듯 해 보이는 식당들이 호텔 주변으로 꽤 많더라고요. 타클로반에 여유롭게 머무시더라도 여기저기 식사하실만한 곳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걸음을 멈춘 곳은 Zbastian grill& Restobar였어요. 이미 배가 가득 부른 저희가 그릴을 더 먹고 싶어서 멈췄을 리는 없고요.. 저 푸른 조명 아래로 새어나오는 라이브 음악 소리 때문이었지요. 타클로반을 제대로 즐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