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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짧은 마드리드 일정을 마치고 톨레도로 가는 날. 사실 톨레도는 보통 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 코스로 가는 곳인데, 나는 톨레도에서 꼭 1박을 하고싶었기에 굳이 짐보따리를 또 바리바리 싸들고 버스터미널이 있는 Plaza Eliptica 역으로 향했다. 역시나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 불친절한 안내방송 덕택에 내가 생각한 곳과 반대방향의 차를 타고 말았지만 다행히 버스터미널 가는 역은 순환선이고 정반대라 어느 방향으로가도 다행히 별 상관은 없었다.내가 앉은 자리 옆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가 나에게 어디로 가냐고 물으시니 내가 톨레도에 간다고 했더니 톨레도는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면서 즐거운 여행되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사실 이번여행에서 유일하게 정말 가고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던 곳은 톨레도가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