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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1박 2일 군산 여행 중에 잠시 아내와 경암동 철길마을을 갈지를 두고 실랑이를 버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한 군산 철길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가지 말자는 의견이었고 아내는 그래도 추억이 많은 곳이니 가 보고 싶다 해서요. 그런데, 딱히 계속해서 반대를 고집할 마음이 생기진 않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한때는 레트로한 감성 추억여행에 끌리는 제가 군산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소였기 때문에~ 이야기는 그렇게 된 거랍니다. 2021년 겨울에 왔을 때 너무도 실망해서 다시는 오지 말자 결심했지만 이렇게 철길 양옆으로 허스름한 주택이 이어진 10년 전 모습이 그리워 다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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