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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캔들"은 악역들은 설쳐대고, 주인공들은 당하기만 하는 아역들이 등장하는 과거사가 금방 끝나서 좋았는데, 내가 간과한 게 있었다. 원래 '드라마 스캔들' 같은 KBS2 일일 드라마는 빠르면 20회, 늦어도 30회까지는 주인공들이 빌런들에게 왕창 당하며 → 주인공들이 빌런들에게 복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쫘악 펼쳐지기 때문. 그런데 '드라마 스캔들'은 10회에서 이 과정이 끝난 것 같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 백설아(한보름)는 어린 시절에 당한 일 때문에 문정인(한채영)과 민태창(이병준)에게 당연히 복수를 해야 하는 상황. - 그런데 문정인(한채영)은 백설아(한보름)에게서 서진호(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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