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파란만장한 삶을 사시며 재미있게 인생을 즐기신 분이라서 큰 슬픔은 없었다.돌아가시기 전 나에게 작은 쪽지를 주셨는데 그게 유서일줄은... [내가 가진건 다 네가 가지렴!] 이라고 적힌 쪽지였다.그래서 나는 할아버지의 집과 재산을 물려받았고 지금은 할아버지의... 아니 내 집의 창고를 정리하고 있었다.그러던 도중 뭔가 커다란 상자를 발견했다.상자를 열어보니 커다랗게 '안드로이드'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다른 부분은 다 닳아서 읽을 수 없었다. "안드로이드?" 참고로 지금은 22세기 중반.집에 안드로이드 한두대 정도는 기본으로 달려있는 시대이다. "우와... 2세대 안드로이드네... 엄청 옛날껀데." 요즘 나오는 안드로이드는 벌써 22세대이다. 계산해보면 한 40년쯤된 안드로이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