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 참 지독히도 더웠었지. 더위는 사진에서 좀처럼 읽히지가 않지만. 요즘은 너무 추워. 너무 더워 뇌가 오락가락해서 그때는 그런 생각조차 못했다. 언젠가 그 날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 돌아가면 많이 기억날 거라는 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