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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신년하례식을 치렀습니다. 2년 임기의 주장으로 류제국이 선출되었습니다. 총 154표 중 89표를 획득해 과반수를 훌쩍 넘겼습니다. 야수가 아닌 투수가 주장을 맡는 일은 드뭅니다. 하지만 류제국에 대한 구단 구성원의 신뢰는 두터웠습니다. LG의 역대 주장들은 징크스에 시달리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개인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팀 성적 부진이 겹치곤 했습니다. 류제국은 이 같은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류제국은 지난 3번의 시즌에서 상당한 부침을 경험했습니다. 2013시즌에는 12승 2패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파 투수의 KBO리그 데뷔 첫해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0.857의 승률로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