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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네요.아니, 사실 그동안 영화 리뷰를 안했다는게 정확하겠군요.최근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심한 우울증에 빠져있는 차에 폭스캐처를 보게됐는데,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봤다가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스토리가 상당히 우울하거든요. 이 영화는 미국의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와 데이브 슐츠 형제, 그리고 억만장자 존 듀폰의 비극적인 결말을 안고 있는 실화입니다.미 최대 화학그룹 듀폰 사의 4대손이었던 존 E. 듀폰은 레슬링을 아주 좋아해서 미 레슬링협회 후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레슬링을 하는 것을 싫어 해서 존 듀폰은 언제나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했죠. 그러다 미국의 레슬링 영웅인 슐츠 형제에게 접근하고 스카웃 제의를 하게 됩니다. 일찍 부모님과 이별한 슐츠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