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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브뤼셀로 넘어왔다. 4일이나 있었던 mije 호스텔에서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데 좀 새 도시로 간다는 설렘도 물론 있었지만 파리를 떠나야 된다는 섭섭함도 확실히 있었던것 같다. 혹시라도 기차 놓칠까봐 엄청 서두르는 나는 오늘도 역시 기차 출발 한시간도 더 전에 파리 북역에 도착했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용 TGV를 사용하기 위해서 유레일도 개시하고(!!) 역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하나 사먹었다. 맥모닝은 아니었고 호밀빵같은 거에 베이컨이랑 패티랑 양배추랑 있었던 햄버거였는데 이름은 뭔지 모르겠다. 암튼 무지 맛있었다. ㅇㅇ 파리에서 브뤼셀로 가는 방법엔 몇가지가 있지만 나는 프랑스-벨기에 국경 지역인 lille까지 TGV를 타고 간다음에 벨기에 국내 열차들을 이용해서 브뤼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