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은 만족. 말하기 앞서 JRPG에 대한 투덜을 좀 하자면, 저는 점프퍼즐과 액션퍼즐에 특화된 근육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스토리 위주의 JRPG를 하면서 자주 뚜껑이 열리곤 했어요. 감성적인 해결방식을 요구하니까요. 예를 들어 꼭 누군가와 꼭 만나야 하거나 어디 꼭 가야하는등, 캐릭터의 목적과 연결된 퀘스트에서 잘 해맸습니다. 매회 화내며 하는 말은 '내가 왜 그걸 해줘야 해?' 한편으로 저는 게임이 재미없어도 캐릭터만 맘에 들면 즐겁게 하는 편입니다. 캐릭터극을 매우 좋아하거든요. 다만, 모에요소가 너무 들이대거나 과도한 경우를 싫어합니다. 조금씩 다채로운 면이나 설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캐릭터 표현방법을 좋아해요. 근데 대다수의 JRPG는 들이대더군요. 비장하거나 암연에 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