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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전까지는 득별한 이변이 없던 이번 아시안컵대회였지만 결승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벌어졌다. 바로 아랍에미레트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을 승부차기끝에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물론 경기내용은 일본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슈팅수를 비교해보면 35 대 3일정도로 일본은 그야말로 쉴새없이 UAE를 몰아붙혔다. 그러나 축구란 경기는 역시 골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다. 아무리 슈팅수를 많이 한들, 아무리 볼점유율이 높던, 골을 넣지 못하는 팀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 경기내용에서 일본이 워낙 압도적으로 우세하였기에 단순히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일본의 실력이다. 이제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데에는 성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