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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땐 블룸버그 시장 관저에서 하는 설날 리셉션에 다녀왔다. 갈 땐 회사 동기랑 둘이서 우리 꼭 블룸버그 시장과 사진을 찍자! 하고 다짐했지만 도착해서 이름 확인하고 시큐리티 통과하니까 아니, 도대체 움직일 틈도 없이 게스트들로 꽉 찼다. 시장이 사자 (노랑, 빨강) 두 마리를 대동하고 나와서 뱀띠인 유명인사들 이름을 줄줄이 읊는 스피치를 할 때도, 사자 두 마리가 춤추기 시작했을 때도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저질 사진 밖엔 못 찍었음. 그래서 음료 손에 들고 좀 배회하다가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정치인 지망생 야심만만한 젊은이로 보이는 사람도 찾아보고 [...] 비주얼로 봐선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는 커녕 너무 복잡해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헉헉) 건물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