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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조조를 보느라 토요일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보러갔다. 내 주말 늦잠을 희생하면서까지 간 건, '어차피 언젠가는 보러 갈텐데' 얼른 보고 오자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만족해서 잘 봤다 싶다. 두서없는 감상. 스포일러가 아무렇지도 않게 뿌려져 있을 가능성 높음. 1. 빌보. 마틴 프리먼 배역이 시각적으로는 참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 역시 어울림. 단 루시 리우 발언 같은 걸 보고 나니 배우에 대한 애정이 뭐 그렇게 끓어오르거나 할 정도로는 아니었다. 그래도 빌보 캐릭터는 좋았다. 특히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이 젤 귀여움. 2. 갠달프. 많이 힘들어보이셨음. 반지 때보다 더 나이 들고 힘겨워하는 듯 보이는 게 좀 눈에 보일 정도. 하지만 여전히 파티에서 최강자다. 액션도 여전하시고 카리스마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