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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59일차. 이집에 온지 4일차. 갓생을 살고 있는 예진아씨입니다. 이생은 첨인데 세상은 즐거운것이 참 많네요. 라고 예진이가 말하는 것 같다. 먹고. 자고 놀고 자고 응가하고 자고 언니 머리 쥐어뜯고 자고 개구리 잡고 자고.... 하루를 알차게 갓생사는 예진이. 7쌍둥이, 엄마까지 8마리 옹기종기 살던 집에서 울집으로 오며 엄마 찾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오자마자 주객전도가 되어 24시간 수발을 들고 있다. 생각보다 부잡스럽게 할게 많다... 밥해주고 놀아주고 응가치워주고 얼굴 닦아주고 징징거리면 달래고, 청소하고, 털 떼고, 화장실 청소하고 장난감 정리하고, 밥그릇 닦고, 물갈아주고. 쉬야를 화장실에서 잘하는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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