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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감성은 확실히 다르다. 장장 석 달을 검증했다. 작게는 기 십만 원, 크게는 기 백만 원어치의 안정성을 담보할 물건이기에 여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었다. 산, 강, 도시 곳곳을 누빈 결과 비로소 확신했다. 겉모양 새는 작디작지만, 군더더기 없는 실용성 보여준 '가스톤루가 GL X Nikon'에 푹 빠졌다. 검증의 과정은 직장인 백팩을 고르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아니, 30대 접어든 남자들은 매한가지일 거다. 여느 목적 하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방면에 두루 쓸 수 있는 튼튼한 물건이 결국 최종 선택지가 된다. 그렇다고 오롯이 기능에만 집중한 것도 아니다. 뻔하디 뻔한 각진 형태와 달리 어반 스타일 한껏 살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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