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6/12/2013 / Brother Bluegazer's Fo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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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겼던 한 판. 더블 스코어로 밀렸던 게임을 뒤집어서 더 기억에 남네요. 왜 이렇게 됐냐면...아군은 중형/경전차가 전멸했는데 적은 중전차가 전멸했기 때문 상황은 이랬습니다. 중전차들끼리 맞붙은 북쪽에서 큰 피해 없이 승리할 동안, 남쪽으로 간 아군은 깔끔하게 탈곡(...)을 당한 것. 저는 아군 중전차들에게 본진 복귀를 제안했고, 다리 남동쪽 바위 뒤에 숨어서 접근하는 적을 차례차례 저격해 버렸습니다. 사실은 아군 중형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T-25의 활약이 정말 컸는데, 남쪽 고갯길에서 조자룡을 방불케 하는 영거리 격투전으로 혼자 적 진격로를 틀어막은 것은 물론 시야까지 확보해 준 덕분에 정말 수월하게 저격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뭔가 역할이 뒤바뀐 거 같은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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