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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자리를 비웠군요. 지난 토요일 동이 틀 무렵, 저는 동해의 묵호항에 있었습니다. 해돋이를 보고자 밤새 직접 차를 몰고 달려간 것은 아니고... 울릉도행 배를 타려고 왔죠. 원래는 서울에서 조금 더 가까운 강릉항발 배를 예약했었는데 기상 상황으로 결항이라길래 급히 묵호항발 배로 옮겼습니다. 이것도 비수기니까 가능한..--;; 비수기임에도 저처럼 강릉에서 옮겨온 분이 많은지 좌석은 거의 다 찼더라구요. 아무튼 출발! 근 세 시간동안 정신없이 잤더니 울릉도에 도착했군요. 울릉도에 처음 가려고 했던게 20년(...) 쯤 전이고, 그간 최소한 너댓 번은 시도했었는데, 날씨가 나빠지거나 아예 태풍이 오거나 그도 아니면 저에게 다른 일이 생기거나(...)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