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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에 사는 분들은 항상 일조량 부족에 시달릴 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낮 시간이면 밖에 나와서 햇볕을 쬐며 밥을 먹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이 길이 지난 1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 곳이라고 하죠. 그리고 이 오래된 길을 꾸준히 보존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이 구시가지의 기본적인 볼거리들은 다 봤기 때문에요. 언덕 길을 따라서 내려가며 신 시가지 쪽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베르가모의 관광지는 구시가지가 중심이기는 합니다만 신 시가지도 꽤나 볼만해요. 저는 이때 딱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는데 구시가지 반나절, 신 시가지 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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