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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생각했던 결과가 나왔다. 안예슬과 연규성은 오늘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었다. 오늘의 최고 무대는 누가 뭐래도 딕펑스. 뭐라고 할까. 그래 레벨업. 레벨업이란 단어가 어울렸다. 오늘 무대에서 딕펑스는 한단계 성장했다. 아니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것을 드디어 내놓았거나. 연주도 좋았고 편곡도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탑3까지 올라갈지 모르겠다. 유승우도 자신의 무대를 잘 소화했다. 유승우에게 어울리는 무대였다고는 말 못하겠다. 이승철 말대로 모든 것을 다하려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유승우는 이 노래를 어느 정도 자기것으로 만들었다. 대단한 재주다. 무대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빛날거다. 무엇보다 오늘 스모키에 넘어갈 누님들이 또 한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