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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더 개러지에서 펼쳐진 영국의 인디단체 Insane Championship Wrestling의 Super Smokin' Thunder Bowl 흥행의 메인 이벤트였던 챔피언 레드 라이트닝과 도전자 그라도의 ICW 헤비급 챔피언쉽에서 그라도가 등장하는 장면인데 올해 최고의 등장씬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관중들의 반응이 어마어마합니다. Like a prayer(마돈나의 원곡은 아닌 듯한)에 맞춰서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코믹한 춤을 선보이는 그라도의 모습도 정말 재밌구요. 그냥 등장만으로 이렇게 관중들이 환호를 보내는 모습은 근래에 보기 참 드물었던 것 같아서 더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그라도가 큰 환호를 받게 된 데에는 ICW의 이러한 좋은 사전 빌드업이 바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