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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SF 영화이지만 굉장히 흥미로웠고 재미있게 봤어요 최근 무슨 이유에서인지 짜여진대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의 복수형 '오토마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동명의 영화가 있다는걸 보고 바로 봤습니다. 내용도 제 취향이라 잘봤네요 신이 자신을 본따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자신을 본따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 인형들이 자신을 본따면 신이 나올까, 무엇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그 물음에 힌트를 제시해 준 영화였습니다. 스플라이스도 그렇고 보통의 영화라면 인간의 피조물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멸종시킬거라고 그 피조물을 없애는 쪽으로 가는데 왜 그런지 마지막에 그 둘을 건너편으로 방생 해줄때는 왠지모를 해방감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