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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점심시간에 매니저 언니가 점심 먹으러 같이 나가자고 해서 핵걱정 되는 마음에 친구한테 나 어떡하지 연발하고 나갔었는데 막상 나가니 내가 우려했던 그런 일 따우는 없었다. 사실 요 근래에 좀 내 스스로가 침체기 및 슬럼프였다. 딱히 그렇다 할 힘든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원래 계속 내가 해오던 일에서 변형 되어 무언가를 새로 배워서 해나가야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나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아예 일 자체가 달라지니 그 것 나름대로도 부담이었지만 새로 들어온 회사에서 원하는 시스템 아래에 이미 세팅 되어져있는 포맷을 그대로 다시 처음부터 달달 외워야하니 그 게 너무 복잡했다. 심지어 날짜 쓰는 포맷에서부터 표기하는 것들 하나하나 다 디테일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서 일 자체로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