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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 유등축제 남강의 유등을 보기 전에 갔던 곳이 진주성이었다. 예전에는 겨울 무렵에 놀러가서 강바람이 무척 불어서 추웠는데 이 날은 더워서 고생 좀 했다. 호국사 입구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진주성 전투를 모티브로 만든 등이 많아서(그 전에는 어땠는지 모른다.) 절 앞에도 스님들이 전투하는 모습이 담긴 등들이 많았다. 밤에 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체력도 안 되고 시간도 안 되어서 아쉬웠다. 호국사에 있는 천불상. 지하로 내려 가야 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들어오는 빛 때문에 불상들의 느낌이 달라서 들어가길 잘했다 싶었다. 진주성 둘레길 따라 걸어보기로 하고 가다 보니 성벽 곳곳에 진주성 전투의 모습을 재현한 등들이 보였다. 멀리 남강의 유등들이 보였다. 낮에 보면 등들이 다 밋밋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