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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더니 비는 안 오고 덥기만 무척이나 더웠다. 다른 때 같으면 어딜 가볼까 고민했겠지만 컨디션이 고만고만해서 고민하다가 블로그 이웃님이 소개한 정란각이나 다녀오자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 전환만 살짝 하고 들어오면 되겠다 싶어서 수정동에 있는 정란각에 다녀왔다. 정란각이라고 적혀 있을 줄 알았는데 문화공감 '수정'이라는 팻말을 달고 있었다. 수정동에서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 것 같았다. 지하철 부산진역에서 내려서 고관 방향으로 걸어가면 찾기 쉽다. 버스를 탄다면 고관입구에서 내려서 걸어야 한다. 예전에 남편이 이 근처 병원에서 입원했던 생각이 나기도 했다. 주택가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무들이 느낌이 달라서 금방 찾았다. 일본식 가옥을 제대로 본 것은 군산에서였는데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