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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이번 여행은 여정을 짜고 티켓을 끊기보다는 비행기 티켓 사정에 따라 여행 여정을 짜게 되었다. 첫 여정을 타케하라竹原로 잡은 것에 대해 실시간 포스팅으로는 이래저래 주절거리기 귀찮아서 '타마유라 성지순례'라고 했는데, 이 동네가 옛 모습을 간직한 중요 건축물 보존지구라는 것과 함께, 히로시마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히로시마' 공항인데도 히로시마시에서 꽤 멀다. 역 기준으로 버스로 약 45분. 타케하라역으로부터는 그 거의 반절인 25분 가량이 걸린다. 다케하라보다 규모가 있는 도시인 미하라 시까지는 38분이 걸린다. 타케하라는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라 공항에서 다케하라를 오가는 대중교통수단은 버스가 아닌 '합승 택시'다. 우리나라 점보택시같은 9인승 승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