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곳
파키스탄 트레킹은 그런 곳이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곳을 타인의 힘을 빌어 왔으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아니던가. 뭘 기대하고 왔는지는 몰라도 결국엔 본인의 선택 아니던가. 여행의 실망과 육체적 괴로움 또한 본인의 선택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몫이 아니던가. 곧 파키스탄 여행이 끝나고 나는 라다크 트레킹을 위해 곧바로 인도로 향한다. 봄부터 함께 한 이는 봄부터 불편하게 했지만 그를 받아들인 것 또한 나의 선택이니 그 괴로움 또한 내가 감당할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