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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칠봉이 유연석 시구 어제 유연석이 시구를 했다길래 칠봉이의 추억에 잠겨 시구동영상을 찾아보았다. 역시 잘한다. 칠봉이. 그 드라마가 방영됐던 게 벌써 4년 전이라니. 시간의 이렇게나 흘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 당시 내가 칠봉이를 얼마나 좋아했냐면...... 칠봉이가 프리허그한다는 세종대에도 찾아가고 그랬었다. 겨울밤에 흰 입김을 후후 내뿜으며 어린이대공원 근처를 지나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군. 프리허그는 내 앞에서 줄이 잘려서 못해봤지만 그래도 멀찍이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만큼 너를 좋아히지 않는 날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밤의 너를 잊지 못할 거야, 칠봉아 사랑해' 뭐 이런 감상적인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 정말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