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스포일러 매우 신경안썼으니 주의 바랍니다. 1. 카일로 렌 : 누구나 그 정체가 반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카일로 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사람들이 반감을 꽤 품고 있는데,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반감이라기보다는 낯설음 내지는 당혹감 아닐까 생각됩니다. 생각해보면 이제까지의 메인 빌런들은 그 정체가 항상 반전의 요소였죠. 다스 시디어스가 알고보니 팰퍼틴이래(물론 알 사람들은 다 알았으니 반전이고 뭐고 없지만), 다스 베이더가 알고보니 주인공 머스마 아빠래.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카일로 렌을 다루는 에이브럼스의 방식은 그의 정체가 알고 보니 뭐였다... 이거에 그리 공을 들이지 않았어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안일한 캐릭터 작법입니다. EU 이야기를 하자면, 1990년에 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