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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루(In our Days)> (2023/10/24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사실 '홍상수'가 내놓고 있는 최근 신작들을 보고 있자면 그의 작품 세계를 지탱해 온 서사가 본인의 인생 그 자체였다는 흐릿한 그간의 예상에 본인이 직접 정답 표시를 해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되곤 합니다. 그러니까 질감은 다소 거칠어졌지만 그 덕분에 제작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간결해진 근작들만이 아니라 <오! 수정>이나 <생활의 발견> 그리고 <극장전> 같은 다소 노골적인 표정의 초기작 역시 실은 죄다 그의 인생으로부터 길어진 사연이었다는 걸 이제는 비로소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거지요. 그래서 어쩌면 이 거장의 영화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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