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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츄피츄 내가 갔을떈 마침 비가 죽죽 내리던 날 사진에서 보던 웅장하게 솟은 산의 모습은 시시각각으로 흐르는 구름에 가려마츄피츄가 하늘에 둥둥 떠있는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쿠스코보다는 고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쿠스코에서의 며칠동안 바닥으로 떨어진 체력으로는 마츄피츄 입구까지 20여분동안 지그재그로 산길을 올라가는 버스이동이 너무 힘들었다.그런데 그 길을 배낭 매고 걸어서 올라오는 젊은이들도 있더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체력을 제대로 보강해서 꼭 다시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