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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의 세계처럼 여겨지던 야구판에 어느 순간 신전이 지어졌었다.그 신전에서 뭘 하던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한 여신이 명성을 떨쳤고 헤라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그러나 그 여신은 얼마 안 지나 떠나버렸고 왕좌는 공석이 되었다.그 와중에 여신은 늘었고 그 여신들의 보좌진(?)들은 그녀들에게 전쟁을 시키더니 결국 지친 여신들이 신전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번에 최희와 배지현이 퇴사했다.그냥 두 명 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들은 두 방송사의 얼굴이었다. 사실 '야구 여신'이라 불리는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떠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이유는 슬프지만 공중파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실무체험 혹은 도피처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물론 모두가 이런 이유였던건 아니지만 애초에 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