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눈 산행 - 세상은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가지산에 눈 소식이 있다. 열흘 전 운문산 눈꽃 산행을 생각하며, 산악회 식구들과 함께 갔다. 집에서는 비가 내렸지만 운문령 입구에는 도로에 눈이 꽤 쌓여 있다. 차가 몇 번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면서 겨우 운문령에 도착했다. 거의 아무도 없었다. 이정도면 쌀바위 이후는 완전 눈꽃이 만발하리라 기대에 부풀었다. 나의 시그니처 포즈 ㅋ~ 쌀바위 휴게소에서 오뎅으로 속을 채우고, 다시 출발했다. 여기서부터 한시간이면 가지산 정상이다. 그런데 길에는 눈이 쌓였는데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가지에는 눈꽃이나 상고대가 전혀 없었다. 게다가 희미한 안개 때문에 시야도 좋지 않았다. 산꾼들은 이런 것을 '곰탕&#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