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로 요약하자면, 너무 힘들었다. 반 좀비상태였던 내 마지막 남은 체력을 말끔하게 소진시켜서 시체로 거듭나게 해 주시니 어찌나 고마운지 강우석감독님. 소재라든지 연출등 나쁘지 않았지만 사족이 붙어 쓸데없이 긴 러닝타임에 계속해서 툭탁거리기만 하니까 나중에는 보는 사람이 다 힘들어지는 부작용이 발생. 보여주고 싶은것도 보여줄것도 많은건 알겠지만 완급조절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