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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로 : Vik i myrdal - Hofn> 오전에 라면 끓여 먹으려고 새벽 여섯시에 일어났다. 어제의 시끄러운 것들과 마주치면 나의 편안한 아침은 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어제는 남자애들 목소리만 들려서 건물에 나만 여자인 줄 알았는데 라면이 끓는 동안 여자애들이 내려왔다.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동양인인가 하고 놀라는 눈치이긴 했지만 그러던지 말던지 라면 한 그릇 잘 먹고 방으로 복귀해서 짐 정리도 하고 좀 쉬었다. 창문으로 날씨를 확인해보니 바람에 눈에 아주 난리도 아니라서 오늘 과연 도로 주행이 가능할지 걱정스러워 road.is 와 safetravel.is 를 번갈아 확인하며 언제쯤 기상 상태가 좀 나아질건가 체크해봤더니 10 ~ 11시 사이에 좀 잠잠해질 예정. 한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