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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시나리오(Dream Scenario)> (2024/05/31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전작인 <해시태그 시그네> 때도 느꼈지만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은 서사의 기저에 호러의 감성을 깔아두는 걸 선호하는 연출자인 듯싶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개인과 대중의 관계 교환에는 관심을 바라는 쪽에도 또 관심이 몰리는 쪽에도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는 견해를 갖고 있어서 그런 걸 테지요. 사실 그런 해악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면 '호러'만큼 확실한 도구도 드물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드림 시나리오>에서도 모두의 꿈에 나타나 방관만 하던 주인공 '폴(니콜라스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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