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세상이 잠깐 멈춘 기분이야. 그저 바람을 느끼고 싶어지거든. 세상이 다 고요해져. 그럼 내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리지. 그치? 그래. 진짜 기분 좋지. 진짜 좋지. 울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다니까. 너도 울어? 아니. 기분이 그렇다고. 넌 언제 우는데? 난 너무 많이 울어서 어쩔 땐 눈물로 변해버릴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