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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도시 아마라푸라의 상징, 우베인 다리만달레이 시내에서 당일치기 투어로 올 수 있다 만달레이에 도착한 것은 아침 일곱 시가 채 못 된 시각이었다. 양곤과 만달레이 사이를 잇는 새로 닦은 고속도로는 생각 외로 상태가 아주 좋아서 아홉 시간만에 버스는 정확히 만달레이의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는 태국에서 보던 것처럼 좌석 위치가 운전석보다 높아서 시야가 넓었고 시트도 생각보다 훨씬 편안했다. 빈랑을 밤새도록 씹었다 뱉었다 하고 있는 옆자리 청년만 아니었다면 잠도 푹 잘 수 있었을 것이었다. 동남아의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얀마의 고속버스 역시 운전석 왼쪽 천장에 달린 DVD 플레이어로부터 로컬 음악이 내내 흘러나왔고, 머리 위에서는 엄청나게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쏟아졌지만, 이젠 나도 휴대용 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