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차전에서 깨지는 걸 보면서, 저번 글에서 3대 0의 가능성도 커졌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그실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설마 정말 스윕당할 줄은... 뭐 결국은 시즌 최다승이네 뭐네 설레발 떨면서 여유 부리다 덜미를 잡혀 나가 떨어진 후, 필연적으로 따라온 시즌 폐업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봐야겠죠. 그나마 시리즈의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바꿔 볼 수 있었던 지점이 두 곳 있었습니다. 하나는 2차전에서 SK만 만나면 힘이 솟던 최원태를 의외로 빠르게 끌어 내렸던 시점, 다른 하나는 오늘의 1회와 3회입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상대 내야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전부 퍼다 준 거나 다름 없는 찬스였고, 거기서 점수를 뽑았다면 게임 분위기는 전혀 달라졌겠죠. 짧게 짧게 끊어서 가고 있는 덕에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