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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명작 '나비요정 프시케'를 아시나요. 나비요정이라고 해서 이런 분들 말고요…. 시대는 바야흐로 80년대말. 아직 TV채널은 공중파 서너개 밖에 없고 만화는 저녁 테레비로 혹은 동네 비디오가게서 빌려보던 것이 당연하던 시절에 아직도 생각나는 모 전설 소재 애니메이션의 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게 아마 국딩 시절 옆집 소꿉친구 여자애네 집에 가서 같이 본 만화영화였는데, 둘리 친구 도우너의 TS같은 요정여자애와 다람쥐같은 요정남자애 둘이서 매화마다 마법의 편지를 받으면 그 편지에 실린 세계 각지의 동화나 전설에 관해서 이야기해주는 마치 '은비 까비의 옛날옛적에'와 비슷한 옴니버스 식의 구성이었지요. 뚜렷하진 않지만 그림체로 봐서 타츠노코 프로쪽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