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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봐도 또 가고 싶은 교토. 이제 비록 교토 데즈카 오사무 월드가 없어 아톰과 레오 등등의 안내판은 볼 수 없으나ㅠㅠㅠㅠㅠㅠㅠㅠ 떠날 날 아침이 왔습니다. 아니 돌아갈 날이죠. 돌아갈 집이 있는 건 좋은 거지만 역시 여행의 마지막 날은 그동안 못한 것들에 대한 찹찹함이 콱 밀려오고. 교토역은 언제 와도 참 감탄스럽습니다. 그렇게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인간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런 것도 만들고. 그러고보니 길고긴 교토역 전망대 에스컬레이터 안 탄 건 처음이군요. 교토역 앞 우체국의 옛날 빨간 우체통. 진짜 쓰이는 건지 장식품인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이런 스타일이지만 똑같이 빨간색인데, 교토는 색깔 규모 규제가 심한 곳이라 교토역 앞 우체국의 우체통은 이렇게 갈색입니다. 그래서 일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