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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오버 더 펜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이혼한 뒤 도쿄에서 고향 하코다테로 돌아온 시라이와(오다기리 죠 분)는 본가와 떨어진 채 혼자 지냅니다. 회사원이었던 그는 직업학교에서 목수 일을 배우며 시간을 보냅니다. 직업학교 동기 다이지마(마쓰다 쇼타 분)는 함께 술집을 경영하자며 여종업원 사토시(아오이 유우 분)를 시라이와에 소개시켜줍니다. 벽을 넘어서 ‘오버 더 펜스’는 사토 야스시의 1985년 작 단편 소설을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원작 소설의 제목과 영화 원제는 모두 ‘오버 펜스’입니다. 공간적 배경인 홋카이도의 하코다테는 지난해 한국에 개봉된 일본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소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