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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 절친이 있으면 앙숙도 있기 마련이다. 하물며 한정된 이미지를 소비하는 연예인이라면 더 극명하게 대립한다. CF 자리를 두고 희비가 엇갈리는 것이 연예인, 특히 여자 스타들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일이기도 하기 때문. '프로듀사' 러브라인의 이해에서는 배우 고아라가 신디(아이유)의 라이벌이자 앙숙으로 특별 출연해 독특한 케미를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웃는게 웃는게 아닌 불꽃튀는 신경전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가수와 배우의 길을 걸은 만큼 실제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데, 고아라(90)가 아이유(93)보다 언니다. 방송에서는 머리가 작은 사람을 일컫는 대표 소두 연예인인 고아라를 견제하는 신디의 모습이 꽤 귀엽게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