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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광장에서 성바울성당 가는 길에 제일 먼저 만나는 성 도미니크 성당. 상점과 식당이 즐비한 시끌벅적한 주변환경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다. 성바울성당으로 가기 위해 꼭 지나쳐야하는 육포거리. 육포와 아몬드쿠키, 쩐주나이차 등 갖가지 간식거리의 상점들이 이어져있다. 내가 아무리 음식을 가리지 않는 마음만은 해저2만리를 자랑해도 육포만큼은 거부하고싶은 1인으로써 도저히 냄새를 견딜 수가 없어 숨을 참고 빠른걸음으로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날아오듯 들이닥친 아몬드쿠키 바구니. 한번 먹어보라며 자꾸만 시식을 권하는데 이런걸 또 마다하면 안되지. 이미 여행책자에서 맛있다는 소개글을 하도 봐서 먹어보고 진짜 맛있으면 사려고했는데. 목맥혀 죽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