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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pg라는 취미를 가지게 된 지 2년이 넘어가는 즈음 이 취미는 슬슬 애물단지를 넘어서서 애증의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2년 동안 무슨 특정 팀에 소속 되어서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걍 알게 된 지 2년이라는 거지 그 중에서 열심히 한 시기는 한 달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나날이 스트레스를 주니 참 묘한 것. 2. 기본적으로 이건(그리고 요즘 만만치 않게 날 짜증의 늪으로 밀어넣는 보드게임도 그렇고)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다. 사람. 말만 하면 참 쉬워보이지만 쉽긴 개뿔 대체 대명천지 이거 취미로 가진 변태새끼라고 있는 놈들은 죄다 사실은 봇이나 카지노 홍보용 스팸계정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인터넷에만 있고 막상 만나자고 하면 아무도 없다. 있어도 죄다 자기 팀 있어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