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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투수의 소화 이닝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몇몇 팀들의 불펜 투수가 100이닝 안팎을 소화하며 시즌 초반과 달리 구위 저하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의 장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LG는 외형적으로는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임정우가 99.1이닝으로 100이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임정우는 구원 등판으로만 100이닝 가깝게 채운 것은 아닙니다. 선발로 51.1이닝, 구원으로 48이닝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 보직 이동이 잦았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수시로 오갔습니다. 류제국과 우규민이 재활로 인해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임정우는 5월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습니다. 6월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