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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중한 악곡을 강점으로 내세운 음악게임이란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정도의 팬이었음에도 구매를 주저했던건, 타 음악게임 사운드트랙과 비교하여 비싼 가격, 가격에 비해 미묘한 구성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운드트랙의 수요가 NAOKI 팬클럽 정도로 한정된게 공공연한 사실이고, 나 또한 가격이 얼마가 되던 지갑을 여는건 확정이었지만, 가격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기대치도 따라 올라가기 마련이다. 나야 현존하는 리듬게임 사운드 트랙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으니까 캡콤쪽의 행보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입장이긴 했다만, 풀프라이스 게임 한 개 값어치나 하는 세금 제외 6800엔이라는 가격이 첫번째로 걸리는 요소였고, 과연 이 음반을 사서 만족스럽게 들을 수 있는가? 가 두번째 문제였다. 결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