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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강풀의 조조'(http://blog.ncsoft.com/?p=15989)에서 보고 궁금했던 '하드코어 헨리'가 넷플릭스에 등록되어서 시청. 강풀의 조조에서 한 컷 - 영화 감상을 한 장으로 요약 처음부터 끝까지 FPS 게임 같다. 1인칭 시점에 주인공에겐 목소리조차 주지 않는다. 정말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영화라는 미디어로 만든 듯.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적을 죽이는 액션들이 1인칭 시점이 되니까 진짜 게임 같아서 의외로 덤덤해지는 느낌이다. 영화에는 (주인공이 조종하느냐는 차치하고) 온갖 탈 것들이 등장하는데, '말'이 등장했을 때는 마침 닌텐도 스위치로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하는 중이라 웃음이 나왔다. 월요일을 맞이하는 걸 온몸으로 거부하고 싶은 일요일 밤에 아무 생각 없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