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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해물을 이리 미친듯이 먹느냐고 궁금하실 분들이 혹 있을지 몰라 잠시 설명하자면, 노르웨이에는 정말 조개류가 귀하다. 가게에서 있는 조개류는 기껏해야 조개관자, 홍합. 기타 갑각류로는 새우가 있고 아주 드물게 생물을 파는 마트에 가면 굴 정도? 당연히 오징어 문어같은 어패류도 없고............ 한국 마트에서 노르웨이 갈치도 봤지만 정작 노르웨이에서는 갈치를 먹지 않는다. 그 이외의 거의 모든 조개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아시아 마트에 얼린 굴이나 바지락 살 뭐 그런걸 가끔 팔기는 하는데 이거는 1킬로 단위라 내가 아무리 대식가라도 한번에 1킬로는 질려서 못 먹고 해동해서 소분하자니 영 귀찮기도 하고 고기보다 비싸니까 그냥 고기를 먹게 되는 그런 패턴이 반복되는 거다. 1) Giam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