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극장 가서 보세요. 가능하면 4DX로 보시고요. 보통 드래곤볼이라고 하면 저같은 20세기 사람들에겐 한마디로 전설적인 배틀 만화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음, 아쉽지만 그런 전설적인 배틀을 실제로 잘 묘사한 미디어믹스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어요. 구 극장판들은 -작화는 요즘보다 좋은 작품도 많지만- 초기의 극장판은 드래곤볼이라기보단 무협영화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였었고, 본격적으로 초사이어인들이 등장한 이후의 작품들은 파괴의 스케일을 납득하기 힘들었죠. 멀리 갈 것도 없이 브로리가 처음 등장했던 극장판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 만 해도, 초사이어인만 네명이 등장해서 싸우는데 전투는 어땠냐..... 드래곤볼 클래스의 전투인데 도시가 파괴되지 않는 시가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