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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출근. 유럽은 빵에 무슨 짓을 하는거지? 왜이렇게 맛있음? 여기서 한가지 약간 당황했던게, 보통 커피는 호텔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따라주거나 부페 존에 머신이 있거나 하는 식이었는데, 여기는 식당 입구에 매대처럼 ㅋㅋ 테이블 위에 커피와 우유 주전자가 마구 방치되어 있음. 처음에는 '커피가 없나?' 했다가, 우연히 다른 테이블에서 아예 주전자를 갖다 두고 따라 마시는 걸 보고 '읭!?'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다 발견했다. 나도 가져와서 먹었다, 자연스럽게... 평소에는 하루에 많아도 두 잔 이상은 안마시려고 하고, 저녁엔 가급적 피하는 편인데, 외국만 나가면 급격히 느는게 커피 같다. '이 기간만 버티면 되니까!' 하는 마음으로 평소보다 훨씬 빡세게 지내다보니 그런듯도 하고... 끊임없는 각성효과